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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무비

[다시보는 영화 리뷰]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전역을 3일 앞둔다는 마음은 이리도 심란한걸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기에 뒤숭숭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지난 영화를 뒤적거려봤다. 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다.
이 변태스러운 영화는 내가 왓챠에서 별 다섯개를 준 영화다. 오락영화는 이래야지! 이런느낌이랄까. 근래 오락영화를 보다보면 자꾸 쓸데없이 감성팔이를 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난 감성파는 걸 별로 안좋아한다.(안그래도 우울한데)
이 영화는 단순하게 권선징악의 메세지만을 정말 미친사람처럼 그려냈다. 액션 뿐만 아니라 다소 불필요한 잔인한 장면도 잔인하지만 계속 보게되는? 그런 미묘한 맛이 있다. 제일 인상깊었던건 기득권층이 지들만 살려고 목뒤에 칩을 심었지만 에거시(태론 에저튼)의 활약으로 아름답게 머리가 폭죽마냥 터지는 장면이었는데 백그라운드 뮤직 역시 일품이었다.
내가 아저씨같이 옷을 입게된 계기도 이 영화 이후였던것 같다. 콜린퍼스의 수트핏은 감탄을 자아내게한다.
영화를 보고 수트에 어울리는 넥타이를 고르는 내 모습을 보면 나도 마치 킹스맨이 된 것만 같다.
우울한 날, 머릿속이 복잡할때 이 영화를 보면서 좀 날렸으면 한다. 이상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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