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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무비

영화 <싱글라이더> ​이병헌의 연기력에 대해서 타이핑하는건 이제 사치라고 생각이 든다. 그의 감정 표현은 압도적인지라 스크린을 넘어 관객들을 빨아들인다. 아마 이병헌이 아닌 다른 배우라면 이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까, 아니 이병헌이여서 가능했던 영화다. 극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 영화는 이병헌이 혼자 이끌어간다는게 맞는 말이다. 괜히 호주에서 이병헌이 나온다고 해서 촬영불가지역을 개방한 것이 아니다. 이 영화의 문제는 단조로운 극의 흐름도 아니다. 단조로움은 이 영화가 지닌 색깔일뿐, 단점이라고 하기엔 지나치다. 개성이나 차이점이 틀린것이나 오류가 아닌것처럼. 제일 큰 문제는 소희의 맥커터역할인데 엄청난 몰입을 할 찰나 소희의 등장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039;싱글라이더&#039;라는 주제로 호주 워킹홀리데이가 지닌 문제점.. 더보기
[리뷰]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 나는 엄청난 스타워즈 덕후다. 중고등학교때 하루종일 스타워즈만 보면서 방에서 안나오던 날은 비일비재했다. 근래에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때는 사실 영화보고 너무 흥분해서 ​팬티벗고 소리지를 뻔했다.​ 깨어난 포스는 스타워즈 에피소드의 연장선, 연합군의 승리 이후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들 세대 이야기라면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는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편에서 레아 공주가 어떻게 데스스타의 지도를 손에 넣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서 에피소드가 아닌 스타워즈 &#039;스토리&#039;라는 이름으로 영화가 개봉된 것 같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영웅담처럼 진행되나 내가 주목한 부분은 루크 스카이워커나 레아 스카이워커, 아니킨 스카이워커 등 기존 스타워즈 에피소드에서 나오던 주인공들은 비범.. 더보기
[리뷰] 라라랜드(LA LA LAND,2016) 요즘 내 주변 사람들은 알겠지만, 필자가 요즘 감정적 거세 상태다. 전역하고 이제 3주도 안지나갔지만 폭풍처럼 많은 일들이 지나갔다. 며칠전 큰 사건들 덕에 가슴 속이 뻥 뚫려버린 필자가 무언가 느끼고 싶어서 선택한 영화, 라라랜드다.라라랜드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LA에서 꿈을 품은 채 살아가는 두 젊은 청춘남녀의 이야기다.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자신만의 재즈클럽을 꿈꾸고 재즈인으로써의 성공을 꿈꾸고 미아(엠마스톤)은 배우로써의 삶을 꿈꾼다. 누군가는 뭐 미생이다 드립을 쳤는데 뭔가 회사원같은 느낌드니깐 그냥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이라고 하자. 하지만 현실의 벽에 계속 부딪히면서 벌어지는 일들인데, 여기까지만 얘기하겠다. 왜냐, 내가 얘기해주면 재미없잖아 :) 감독인 다미안 차젤레는 보란듯이 .. 더보기